"퀄리티 스타트보다 승리가 좋다".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앤디 밴 헤켄(33)이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밴 헤켄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팀의 5-1 승리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밴 헤켄은 올 시즌 KIA 상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하며 'KIA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팀도 밴 헤켄의 호투와 강정호의 3회 3타점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후반기 첫 경기를 활짝 열었다.
경기 후 밴 헤켄은 "항상 타자들을 적극적으로 상대하려고 하는 편이다. 오늘은 특히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많이 들어가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밴 헤켄은 "내가 KIA전 성적이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왜인지는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밴 헤켄은 이어 "앞으로 나가는 경기마다 이길 수 있게끔 하고 싶다. 퀄리티 스타트보다는 팀의 승리가 좋다"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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