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6년만의 귀향…26일 KIA전 선발출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24 21: 29

넥센의 잠수함 투수 김병현(33)이 고향에서 1군 복귀 등판에 나선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24일 광주 KIA전에 앞서 광주 3연전 선발로테이션을 밝혔다. 24일 벤헤켄, 25일 브랜든 나이트에 이어 26일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김병현은 넥센 입단 이후 광주 첫 경기이다. 광주일고 3학년이던 96년 이후 16년만에 무등구장 마운드에 서게 된다. 
김병현에게 광주 무등구장은 아련한 곳이다. 충장중학교와 광주일고 시절 무등구장 마운드에 올라 실력을 키웠고 인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의 꿈을 키웠던 곳이다. 광주 출신의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야구의 고향이나 다름없은 곳이다.

김병현은 지난 7월 12일 문학 SK전을 끝으로 휴식에 돌입했다. 부상보다는 휴식과 재조정의 의미였다. 8경기에 등판해 2승3패, 방어율 5.30을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6월14일 목동경기에서 5이닝 5실점했다. 고향에서 리턴매치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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