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류현진의 좋은 투구로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7.24 21: 43

"류현진의 좋은 투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
'괴물' 류현진(25)의 역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9이닝 8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데 힘입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2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온 3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롯데전 4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29승 2무 49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반면 롯데는 경기 초반 류현진을 공략하는데 성공, 2득점을 선취해 경기 흐름을 이끌었지만 에이스 쉐인 유먼이 5회 한화의 집중타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40승 4무 35패가 됐다. 3위 넥센이 KIA를 꺾고 경기차는 없어 졌지만 승률에서 1리 앞서며 아슬아슬한 2위를 유지했다.
한화 한대화(52) 감독은 "류현진의 좋은 투구로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고 타자들도 잘 쳐 줬지만 좀 더 자신감 있는 타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줬다"고 간단히 한 마디를 남겼다.
25일 경기 선발로 한화는 우완 김혁민(25)을, 롯데는 우완 송승준(32)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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