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13득점' 김진욱, "장타가 많이 나와 기분이 좋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24 23: 09

두산 김진욱 감독이 난타전 끝에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올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13-11로 승리, 후반기 첫 경기를 가져갔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외국인 에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장염으로 등판 불가 판정을 받고 임태훈이 대신 등판, 후반기 첫 경기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타선이 14안타 13점을 합작하며 LG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두산은 김현수 외에도 최주환이 4타수 3안타 2타점, 오재원과 이원석, 이종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42승(38패 1무)을 올리며 LG전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후반기 첫 스타트를 잘 끊었고 장타가 많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초반에 잃은 점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뒷심으로 만회해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25일 선발투수로 김선우를 예고했다.
반면 LG는 5회 역전을 허용하며 43패(34승 2무)째를 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비록 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점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김광삼을 25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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