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김선우-김광삼, 잠실 라이벌전 승리 이끄는 투수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25 08: 02

잠실 라이벌전에 두 베테랑 우완투수가 맞붙는다.
두산과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김선우와 김광삼을 예고했다. 
김선우는 지난 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국내 무대 복귀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17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한 상태. 지난해 정교한 제구력과 팔색조 투구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마음껏 뺏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첫 등판부터 9실점으로 부진했고 유독 가운데 몰리는 공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김선우는 6월 22일 한화전부터 점차 페이스를 회복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2경기에서 비자책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01을 찍고 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하고 있는 김선우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김광삼은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 단 하나의 홈런도 맞지 않으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투수조 조장으로서 후배 투수들을 이끄는 데 여념이 없다. 5월 중순 눈병으로 한 달 동안 1군에 올라오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해 12경기·67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리고 있는 김광삼은 6월 9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자책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김광삼이 LG가 11-13으로 패한 지난 경기를 딛고 일어서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양 팀은 상대전적 7승 4패를 기록, LG가 두산에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두산이 최근 LG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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