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해리슨의 엔터~뷰] 2012년 상반기 가요계는 짧은 음반 활동 기간에도 가장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던 빅뱅이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온 차트”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음반 및 음원 판매량을 종합 집계한 결과가 최근 공개되었는데, 2월 29일 발매된 5집 EP앨범 “Alive”는 상반기 동안에만 266,911장이 판매되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샤이니와 소녀시대-태티서의 앨범 판매량과는 10만장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명실상부한 ‘최정상 인기 아티스트’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6월 초에 공개한 스페셜 에디션 “Still Alive”도 117,929장이 팔려나가며 “상반기 음반 판매” 순위 6위에 랭크 되었다. 2장의 앨범으로 40만장에 육박하는 상반기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 것인데, 2012년 6월까지 10만장 이상 팔린 앨범 타이틀이 9개나 될 정도로 CD를 구매하는 층이 오히려 증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앨범 판매량 7위(114,760장)를 차지한 버스커버스커의 음반을 제외하고, 빅뱅의 전반기 두 앨범을 많은 가수들의 발표 음반이 구매자들의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페셜 한 패키지’로 제작되어 한국 팬들은 물론 전세계 “K-Pop 마니아’을 위한 ‘서비스 전략’을 유효 적절하게 구사한 듯 하다.
빅뱅은 음원 판매 순위를 집계한 “종합 디지털”차트에서도 Top 10안에 두 곡이 올라서 앨범과 음원 차트 모두에서 초 강세를 나타냈다. 비록 정상의 자리는 무서운 신인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차지했지만, ‘Fantastic Baby’와 ‘Blue’가 각각 3위와 5위를 ‘Bad Boy’는 18위에 랭크 되는 등 20위 안에 세 곡의 멀티 히트곡을 양산하며 “2012년 상반기 가요계를 빅뱅 천하”로 만들었다.

- 다른 가수들의 2012년 상반기 가요계 활약상은? -
버스커버스커를 비롯한 “슈퍼스타K” 출신 네 팀의 활약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지상파 TV활동을 하지 않은 버스버스커는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과를 기록했다. 10만장이 넘는 CD판매는 물론 음원 차트 전체 1위를 차지한 ‘벚꽃 엔딩’을 비롯 TOP 40에 무려 다섯 곡이 랭크 되어, “슈퍼스타K” 출신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울랄라세션과 존박은 음원과 앨범 차트에서도 고른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가요계 신고식을 치렀고. 지난 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던 허각 역시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24위)’ 음원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슈스케 빅 4”의 전반기 활약상이 대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가 화려한 컴백 무대를 통해 가요계에 복귀한 것도 2012년 상반기의 화제거리였고, 인피니트•틴탑•시스타의 인기 등급이 크게 상승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신인 아티스트 중에서는 음반 부문에서는 SM의 기대주인 보이 그룹 엑스오, 음원 부문에서는 여성 가수 에일리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소녀시대-태티서와 티아라는 앨범과 음원 차트 모두에서 고른 인기를 얻으며 2012년 상반기 만족스러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12년 상반기를 완전히 압도한 ‘지존’ 빅뱅처럼 하반기 ‘우리 가요계를 호령할 최고의 슈퍼스타는 누가될지!’ 7월말 여름 음악 시장은 날씨만큼 뜨겁다.
[해리슨 / 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