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107명 무더기 적발…올림픽 출전 금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25 08: 09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107명의 선수들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존 파헤이 의장이 금지 약물 복용 혐의가 있는 선수들에 대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107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기총회에 참석한 파헤이 의장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을 사전에 적발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WADA의 대대적인 도핑 적발은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와 IOC산하 국제경기연맹 사이의 정보 교류로 인해 가능했다. 파헤이 의장은 "선수들은 소량의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하더라도 WADA의 도핑 적발을 피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IOC는 올림픽 기간 동안 5000번 이상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처음 300번은 모두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한 번 채집된 샘플은 8년 간의 보관을 거쳐 새로운 방법이 개발될 때마다 테스트받게 된다.
최근에 적발된 것 중 일부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수집한 것이었다. IOC는 5개의 양성 판정을 받은 샘플을 런던올림픽이 끝나기 전까지 재조사 해 끝까지 도핑적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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