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좋은 작품은 시청자가 알아본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7.25 08: 18

MBC 월화극 '골든타임'이 '추적자'가 떠난 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골든타임'은 그 동안 메디컬 드라마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응급실을 주 무대로 등장시켜, 주인공 이민우(이선균)의 성장과정과 응급실에 벌어지는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버럭 셰프'에서 철없고 찌질한 의사로 돌아온 이선균과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성민(최인혁 분)의 연기력이 입소문을 타고, 응급실의 긴박한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펼쳐지며 첫방송부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 첫방송에서 8.7%의 시청률 기록하는 등 그동안 한자리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도 사실. 호평과 시청률을 동시에 거머쥔 SBS '추적자'의 선전에 기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추적자'가 종영을 맞이하자, '골든타임'은 기다렸다는 듯이 두자리수 시청률로 올라섰고, 24일 방송에서는 자체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월화 안방 극장을 평정했다.
KBS '해운대의 연인들', SBS '신의'가 새롭게 월화 안방 극장에 합류할 예정이라 다시한번 판도 변화가 예상되긴 하지만, '골든타임'의 자리를 쉽게 넘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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