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짝퉁'은 옷이나 가방에만 있는 게 아니다. 화장품에도 엄연히 있다.
소셜 커머스 그루폰 코리아에서 지난 6월 판매된 유명 헤어브랜드 '모로칸오일(Moroccanoil.Inc)'의 상품이 위조품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모로칸오일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루폰코리아에서 위조품을 판매한 뒤 7월 초 소비자들에게 마치 모로칸오일이 잘못하여 위조품을 공급한 것처럼 사실 무근의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모로칸오일은 한국 모로칸오일과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는 위조품이나 모방 제품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칸오일 관계자는 "위조품을 팔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그루폰 코리아 측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품과 위조품의 구별법을 덧붙였다.
먼저 2011년 5월부터 변경되어 유통되고 있는 정품 모로칸오일(사진 왼쪽)의 라벨에선 상단 스티커의 글씨체가 화이트 컬러이며, 하단 중앙에 숫자가 없고 하단 우측에는 QR코드가 있다. 또한 정품은 제품 내용물의 색이 현저히 밝은 노랑색이며 특유의 향도 위조품과 다르다. 위조품은 상단 스티커의 글씨체가 검은색이며, 전면에 용량 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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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칸오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