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예은-최강희, '개미허리 경쟁'...우리가 얻을 힌트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7.25 09: 43

개미처럼 잘록한 허리는 'C컵 가슴' 못지 않은 여성들의 '로망'이다. 가슴의 사이즈는 타고 나는 것이지만 날씬한 허리는 어느 정도 노력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위안을 준다.
하지만 허리가 날씬하다고 해서 배와 허리의 맨살을 드러내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른바 '배꼽티'라는 말은 분명 존재하지만 아직 한국의 길거리에서 화끈하게 허리를 드러낸 여성들을 만나기란 어렵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다르고, 바캉스 룩은 또 다르다. 스타들 사이에 앞다퉈 '개미허리'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평범한 여성들도 바캉스 룩 연출에서는 용기를 낸다.
바캉스를 위해 날씬한 허리나 다리를 만든 여성들이라면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인 이효리, 최강희, 원더걸스 예은의 핫한 의상을 통해 장점을 강조하는 의상 연출법을 살펴보자. 미처 S라인을 만들지 못했더라도 충분한 볼거리다.
★이효리, '무조건 허리에 시선 집중!'
이효리는 허리에 특별한 강점을 가진 스타다. 특별히 장신은 아니기 때문에 모델같은 각선미를 강조하지는 않지만, 날씬한 허리에서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섹시함이 나온다. 이효리 또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광고에서도 허리가 돋보이는 '배꼽티'를 입고 허리를 돌리는 춤을 췄으며 각종 공식석상에서도 허리를 강조한 의상을 잘 활용했다.
최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무대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상의 일부와 소매 한쪽, 허리 부분이 검은 망사로 처리된 블랙 점프슈트는 이효리의 허리를 특히 강조했다.
이같은 의상은 허리에 특별히 자신감이 있는 경우에 선택할 만한 바캉스 룩이다. 바캉스에서라도 이효리처럼 핫팬츠 스타일로 다리까지 강조하는 의상은 연예인이 아니면 입기 어렵겠지만, 하체에 유달리 자신이 없어 다리를 커버하고 싶다면 허리가 망사로 된 의상을 택하는 것도 좋겠다.
좀 더 과감해지고 싶다면 화보에서의 이효리처럼 등을 확 드러낸 노출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가는 끈만으로 등을 덮어 섹시하게 연출하고, 허리는 타이트하게 조인 뒤 하의는 풍성한 치마를 입으면 '하체 통통족'의 콤플렉스를 가릴 수 있다.  
★예은, '허리보단 다리에 자신있어'
 
 '명품 각선미'로 유명한 원더걸스 예은은 최근 블랙 브라톱과 숏팬츠를 입은'싱글즈' 화보에서 허리를 노출하면서도 재킷으로 은근히 가린 모습을 선보였다. 심플한 의상에 블랙 하이힐을 신은 덕분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늘고 긴 다리다.
상체에 콤플렉스가 있고 다리에는 상대적으로 자신이 있다면 이처럼 브라톱과 핫팬츠를 매치하고 시스루 상의나 점퍼로 상의를 헐렁하게 가려보자. 완전히 입지 않더라도 어깨에 걸치는 것만으로 더 섹시하며, 점퍼를 오픈해 입으면 상의 사이로 보이는 허리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최강희, 전체적으로 스키니하다면
전체적으로 온몸에 살이 없고 밋밋한 체형인 여성들은 은근히 고민이다. 살찐 여성들로부터는 부러움을 사기도 하지만, 옷맵시가 잘 살지 않고 빈약한 느낌을 주는 것도 괴롭다. 특히 볼륨감 넘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휴가지에선 더 그렇다.
최강희의 화보에서 마른 몸매를 커버하면서 장점은 드러내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최강희는 셔츠같은 칼라가 달린 민소매 탑에 블랙 팬츠를 매치하고, 베레모를 써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자아냈다. 포인트는 날씬한 부분은 강조하되 빈약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은 최대한 가리는 것. 긴 팬츠나 맥시 드레스가 좋은 아이템일 수 있다. 이런 의상을 입으면서 허리를 드러내면 날씬함을 한껏 어필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바캉스룩과는 차별화되는 콘셉트로 개성을 주는 것도 좋다. 휴가지에서는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정장풍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는 식. 물론 TPO에 맞아야겠지만 잘 연출하면 최강희와 같이 보이시하면서도 특색있는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
yel@osen.co.kr
Mnet, 오클리, 싱글즈, W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