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조정석이 출연을 확정지은 한재림 감독의 신작 '관상'에 김혜수, 이정재라는 초호화 캐스팅이 합류했다.
24일 영화 관계자는 "극중 이정재가 수양대군, 김혜수가 기생 역을 맡는다. 송강호의 원톱 영화이기 때문에 큰 분량은 아니지만 강한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정재, 김혜수는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관상'은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이 팽배한 시기를 배경으로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평생 조선 팔도를 돌며 관상을 공부한 인물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혁 작가의 작품으로 영화계의 기대가 높다.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설국열차'의 촬영을 마친 송강호는 이 작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되며 상반기 '건축학개론'으로 주목받은 조정석은 극중 송강호의 처남으로 등장, 사극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게 된다. 이정재와 김혜수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 이어 조우하게 됐다.
'관상'은 8월께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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