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도 좋지만 못 가 본 우리 나라 곳곳을 돌아보는 이들도 많다.
자유롭게 차를 몰고 떠나는 기분은 상상만 해도 즐겁지만, 꽉 막힌 도로가 한숨을 나오게 한다.
그러나 어딜 가나 어느 정도의 정체는 감수해야 할 부분. 게다가 멀리 간다면 장거리 운전의 피로에도 대비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차 속에 준비물을 챙겨두자.
★편안한 드라이빙 슈즈부터
운전자들은 차와 차량 용품에 애정을 갖고 있는 데 비해 운전할 때의 신발에는 소홀하기 쉽다. 사전 고려 없이 아무 신발이나 신고 운전을 할 경우, 갑자기 신발이 벗겨지거나 미끄러지는 등의 돌발 상황이 발생해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여성이라면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운전하는 것은 특히 금물.

라이프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운전자의 발을 편안하게 유지해줄 슬립온 스타일의 ‘크로스메쉬 서머 슈즈(Crosmesh Summer Shoe, 사진 위쪽)’와 보트 슈즈 ‘코브 스포츠(Cove Sport, 사진 아래쪽)’를 선보인다. 크록스의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미끄럼 방지 효과가 우수하다.
두 신발 다 메쉬 소재와 통기 구멍이 있어 운전할 때 발을 시원하게 유지해주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떤 의상에나 잘 어울린다.
★에어컨 바람막이, 수분 뷰티 제품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 자동차 안에서 에어컨을 끌 수는 없다. 하지만 냉방이 된 차 속에 오래 있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도로 위에서는 화장실에 가기 어렵기 때문에 물을 양껏 마시기도 내키지 않는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뿌릴 수 있는 뷰티 제품을 챙겨두면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고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전용 브랜드 맨스튜디오’의 ‘수딩 페이셜 미스트’는 여성용제품과 달리 남성에게 익숙한 스킨 로션 향으로 거부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스킨푸드의 ‘빙하수 멀티 토너’ 또한 피부에 시원하게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제품으로, 토너 기능뿐 아니라 미스트로 사용 가능해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뿌릴 수 있다.
아베다의 ‘스트레스 픽스 컨센트레이트’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아로마 고유의 향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 때 맥박이 뛰는 곳에 발라주면 된다.
아이를 동반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지베르니의 '레몬 옐로우 스킨 워터'로 상큼한 기분을 내보자. 비타민 워터를 85% 함유한 스프레이로, 건조한 피부에 언제든 뿌려주면 수분을 공급해준다. 미네랄 오일, 알코올, 인공 색소, 동물성 원료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졸음운전 대비책 & 군것질거리
장거리 운전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졸음운전이다. 졸리면 무조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쉬는 것이 좋다. 또 한두 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운전석 각도를 조정해서 자세를 바꿔야 한다.
그래도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 코카콜라의 ‘번 인텐스’는 천연 과라나에서 추출한 카페인과 타우린 1000mg, 비타민 B3·B6 등 에너지 보강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상큼한 후르츠 펀치향이 정신을 맑게 한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공복감을 줄일 수 있는 간식거리도 필요하다. 농심 ‘켈로그 시리얼 콤보팩’은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을 낱개로 소포장해 과자를 개봉하고 오랜 시간 두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오곡첵스, 아몬드 푸레이크, 콘푸로스트’ 세 개 맛을 한 팩으로 구성했다. 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 퀵차지팩’ 또한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개별 포장돼 차 안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과자나 스낵 외에도 간편한 먹을거리가 있다. 풀무원의 ‘생가득 샐러드바’는 별도 조리가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고 스푼이 내장되어 있어 차 안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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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지베르니, 맨스튜디오, 스킨푸드, 아베다, 코카콜라, 오리온, 풀무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