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2)이 복귀전을 치른다.
송승준은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질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송승준은 16경기에 등판, 4승 8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승운이대체로 따르지 않는다.
여기에 골반 통증과 내성발톱은 송승준의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하게 했다. 전반기를 남들보다 빨리 마무리한 송승준은 올스타전 출전도 고사하고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그런 송승준을 두고 "후반기 키 플레이어는 정대현이 아니라 송승준"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송승준이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김혁민(25)이 마운드에 오른다. 김혁민은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5로 좀 더 좋았다.
올 시즌 김혁민이 가장 좋아진 건 제구력이다. 김혁민은 선발로 등판 시 9이닝당 볼넷 허용이 2.91개에 그칠 정도로 제구력에 안정을 찾았다. 여기에 140km대 후반에 이르는 직구는 김혁민의 주무기. 다만 최근 경기였던 19일 대전 삼성전에서 1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김혁민의 투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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