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이 드디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26년'은 지난 19일 크랭크인을 알리며 촬영에 돌입,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9월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2008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시도를 했다가 무산돼 영원히 제작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소셜 펀딩을 진행하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뒤 결국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
영화 '후궁:제왕의 첩', '마이웨이', '장화,홍련' 등 많은 영화에서 미술감독으로 참여해 감각적인 미술로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현재까지 진구와 한혜진이 촬영에 임했다.
이후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 등 배우들이 본격 합류해 9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의 촬영이 진행되는 과정과 관련된 소식, 관객들의 응원 메시지들은 '26년'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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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