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사' 차태현, "무리한 변신은 하지 않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25 16: 37

배우 차태현이 '무리한 변신은 하지 않겠다'며 관객들이 좋아하는 자신의 장점을 계속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차태현은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김주호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극 연기에 첫 도전한 소감과 코미디 영화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사극 연기를 처음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분장한 모습이 어색해보이지 않아서 용기를 얻은 것 같다. 사극이지만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 힘이 된 것 같다. 많은 분들과 같이 하니까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대답했다.
코미디물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차태현은 코미디는 "코미디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것 같다. 굳이 무리한 변신은 크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또 '복면달호' 이후 5~6년만에 코미디를 처음하는 거라 시기적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차태현은 조선시대 얼음 전쟁을 선포하는 천재적인 전략가 덕무로 분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인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차태현을 필두로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송종호, 천보근,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총 8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거대한 스케일과 얼음 CG등을 만들어냈다.8월 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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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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