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자숙' 강성필, 신창원 영화로 1년반만에 '복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7.25 16: 41

'코믹 감초' 강성필이 오랜 자숙을 끝내고 배우 본업을 재개한다.
강성필은 지난 2010년 청춘 사극 '성균관 스캔들'에서 하인수(전태수 분)의 오른팔 '임병춘' 역을 연기해 인기를 모았으며 영화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 유감스러운 도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코믹하고도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그러나 지난 해 5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각종 봉사 활동과 연기 공부에 매진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 그는 활동 중단 약 1년 반 만에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의 삶을 그리는 영화 '담'(감독 류숙현)에 캐스팅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담'은 영화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1996)로 데뷔한 류숙현 감독이 신창원의 옥중 수기를 바탕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충무로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강성필은 25일 OSEN에 영화 캐스팅 여부에 대해 "출연하는 것이 맞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촬영 준비를 하는 중이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인사드리는 만큼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필은 극중 신창원의 고향 후배 '허승렬' 역으로 캐스팅돼 예의 코믹한 연기를 펼치면서도 작품의 중추를 잡아갈 예정이다.
강성필의 한 측근은 "강성필이 과거 저지른 순간의 실수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며 자숙해왔다"며 "여러 봉사 활동과 자기반성의 시간을 보내면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진심에서 우러난 연기로써 실망을 드린 분들게 속죄하겠다는 각오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또 방송가 한 관계자는 "최근 몇몇 지상파 드라마에서도 강성필에게 출연 제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워낙 코믹하고 개성 있는 연기로 업계에서도 호평 받아온 만큼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은 오는 8월 중 크랭크인해 연말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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