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김주호 감독이 "데뷔작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감독 데뷔 소감을 전했다.
김주호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의 데뷔작인데 많은 분들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예상 관객수를 묻는 질문에는 "예상 스코어는 크게 생각 안해봤지만 동시에 개봉하는 영화들 보다는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영화의 제목에 얽힌 비하인트 스토리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원래 영화의 제목은 '서빙고 도난사건'이었지만 밋밋하다는 의견이 있어 바꾸게 됐다"라며 "고전 영화가 연상되는 제목이다다보니 내부적으로 이견이 있기도 했지만 결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김주호 감독의 데뷔작이다. 3년 간의 강도 높은 기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얼음 전쟁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치밀한 구성의 시나리오로 충무로 새운 실력파 신예 감독의 탄생을 알리며 올 여름 통 큰 웃음과 시원한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오는 8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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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