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중철 2타점' 대전고, 부산고 꺾고 8강행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25 19: 24

대전고가 12안타를 폭발시키며 청룡기 8강 티켓을 따냈다.
대전고는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겸 제67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 16강 부산고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23일 동성고와의 경기가 12회 서스펜디드 선언된 뒤 24일 다시 경기를 치러 5-4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대전고는 이날 총 12안타를 때려내며 튼튼한 체력을 자랑했다. 다만 이날 잔루가 12개에 달하는 등 공격력이 분산됐던 점은 아쉬웠다.

대전고는 4회 1사 후 배광환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우성이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중철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부산고도 4회 바로 따라붙었다. 1사 후 안중열이 볼넷을 얻은 뒤 김선우가 좌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려 안중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대전고는 바로 뒤 5회 안익훈의 중전안타와 박동언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대전고의 두 번재 투수 조영빈은 5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중철은 2타점 결승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고 조민기, 이경재, 송주은으로 이어진 투수진은 9이닝 동안 12피안타를 기록하고도 3실점으로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했으나 타선 부진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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