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 정진호가 2타점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환호하고 있다.
두산과 LG는 이날 잠실 라이벌전에 두 베테랑 우완 투수 김선우와 김광삼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선우는 지난 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국내 무대 복귀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제구력 난조를 겪으며 17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한 상태. 하지만 김선우는 최근 5경기 중 2경기에서 비자책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01을 찍고 있다.

김광삼은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 단 하나의 홈런도 맞지 않으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투수조 조장으로서 후배 투수들을 이끄는 데 여념이 없다. 5월 중순 눈병으로 한 달 동안 1군에 올라오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양 팀은 상대전적 7승 4패를 기록, LG가 두산에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두산이 최근 LG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