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성남 파상 공세 막고 0-0 ... 14G 무패행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25 21: 30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와 원정경기서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14경기로 무패기록을 늘렸다.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는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3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6경기 무승 후 지난 광주전에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노렸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또 홈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도 계속됐다.
원정 5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주전들의 부상, 경고누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해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14경기 연속 무패(11승3무)행진은 이어갔다.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전북은 성남전에 주전들을 대거 제외했다. 에닝요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고 김정우는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 이동국은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리는 등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피스컵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인 성남은 윤빛가람이 빠지기는 했지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자엘이 합류하며 경기를 펼쳤다.
성남은 전반서 13개의 슈팅을 시도해 7개가 골문을 향했다. 그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레이나와 에벨톤의 활발한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기회를 엿봤다. 상대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완벽하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중원에서 전방에서 패스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측면에서 뛰는 드로겟이 중앙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제 역할이 아닌 곳에서 플레이를 펼치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전북이 전반서 시도한 슈팅은 고작 1개. 유효슈팅이기는 했지만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10분 전현철을 빼고 자엘을 내보냈다. 경기전 후반에 기회를 주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말이 그대로 지켜진 것. 전북은 후반 분 정성훈 대신 이동국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14분 레이나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전북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전북은 후반 16분 김동찬 대신 김우철을 투입했다. 전북도 이동국이 투입되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성남의 공세도 계속됐지만 전방에서의 움직임이 달라지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북의 몇차례 공세를 잘 막아낸
성남은 상대를 맹렬히 공격했다. 하지만 전북 골키퍼 최은성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36분 홍철을 빼고 김현우를 내보냈다. 성남은 공세를 펼치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은 스스로 실수를 범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 25일 전적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0 (0-0 0-0) 0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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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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