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체력 부담에도 패하지 않아 다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25 21: 38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는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3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5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주전들의 부상, 경고누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해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14경기 연속 무패(11승3무)행진은 이어갔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누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지만 패배하지 않고 승점 1점을 획득하고 경기를 마친 것이 다행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2위 서울이 승리를 거두며 바싹 추격한 것에 대해서는 "서울의 추격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의 경기가 중요할 뿐이다"라면서 "어차피 8월 중순에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베스트 11의 구성에 대해서 이 대행은 "선수들의 체력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한다. 경기력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어쨌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조성환이 복귀하게 될 것이다. 윌킨슨은 체력이 부족하다"면서 "중앙 수비진의 조합을 잘 찾아야 한다. 여러 가지로 조성환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행은 "전반에 경기 운영을 수비적으로 했다. 주전 멤버가 7~8명 정도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뛰지 않던 선수들이 나서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은 있었다. 그러나 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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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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