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후반기 10승에 도전하겠다"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25)이 위력투로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혁민은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점씩 내준 타선도 김혁민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시즌 성적은 6승 4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팀 내 다승 1위·평균자책점 2위다.

이날 김혁민은 투구수 9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68개, 볼 27개로 공격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최고구속 149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으로 롯데 타선을 단 한 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고 2회 전준우에게 허용한 몸에 맞는 볼이 유일한 사사구였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혁민은 먼저 "무더위에도 타자들이 타선과 수비에서 지원해줘 이길수 있었고 포수 리드도 좋았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송진우 코치님이 삼진에 신경쓰면 힘이 빠질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셔서 상황에 맞춰 던졌는데 잘 풀렸다"고 기뻐했다.
끝으로 그는 "남은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 싶고 후반기 10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