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번(박주영)이 가장 위협적이다”.
멕시코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54) 감독이 한국과 1차전을 앞두고 특별히 박주영을 지목하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현재 멕시코 성인대표팀의 어시스턴트 코치이기도 한 테나 감독은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 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인터뷰를 갖고 한국전에 대한 각오과 구상 등을 밝혔다.

특히 테나 감독은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뽑아들라는 질문에 박주영을 지목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선수는 10번(박주영) 선수다. 그는 특별한 퀄티리를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이어 테나 감독은 멕시코의 전력에 대해 “스페인이나 브라질과 같은 레벨은 아니지만 적어도 스위스나 우루과이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은 그 아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며 간적접으로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한편 테나 감독은 멕시코의 주 공격수인 도스 산토스에 대해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만족한다. 생각한 것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태도나 피지컬 상태 모두 만족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26일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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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