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8)가 방출 위기를 맞았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26일(한국시간) 지명타자로 활약하던 일본인 빅리거 마쓰이를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마쓰이는 40인 로스터에서 즉각 제외되었고 트레이드되지 못하며 웨이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될 예정이다. 사실상 방출을 의미한다.
지난 겨울 탬파베이에 합류했던 마쓰이는 올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1할4푼7리 홈런 1개 타점 7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11년 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지명타자로 활약했던 마쓰이는 홈런 12개와 타율 2할5푼1리를 그리고 타점 72개를 기록한 바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인 마쓰이는 2003년 시즌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9년 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8푼2리와 홈런 175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0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MVP를 수상하며 뉴욕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과연 마쓰이가 은퇴를 선택할지 아니면 타 팀으로 옮겨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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