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후반기 기대주' 사도스키, 연패탈출 성공할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7.26 05: 50

롯데 자이언츠 3년차 외국인투수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31)가 큰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사도스키는 2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질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다소 부진하다. 그래서 롯데 양승호 감독은 사도스키와 송승준을 후반기 키 플레이어로 꼽으며 "그들 둘이 살아나면 롯데는 후반기에 해 볼만 하다"고 부활을 바라기도 했다.
7월 첫 경기였던 4일 문학 SK전은 6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그 경기 승리로 사도스키는 5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12일 광주 KIA전 5이닝 4실점(3자책점) 패배, 19일 목동 넥센전 3⅔이닝 4실점 패전 등 2연패에 빠져 있다. 무엇보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제구력이 예년만 못하다. 한화전에는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후반기 기대주로 지목받은 사도스키가 이날 등판에서 팀 3연패와 개인 2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한화는 언더핸드 정재원(29)을 올린다. 정재원은 올해 10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9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날 등판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이미 한화는 주중 3연전 가운데 두 경기를 이겨 여유가 있다. 그래서 선발진이 구멍난 자리에 기대주를 넣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정재원은 최고 구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이 돋보이지만 문제는 제구다. 올 시즌도 9⅓이닝을 던지며 볼넷을 8개나 허용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정재원이 호투로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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