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우생순' 위해 대대적 응원전 펼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26 07: 53

올림픽 출전 단일종목으로는 최초로 핸드볼 서포터즈가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5월 올림픽 출전 단일종목으로는 최초로 핸드볼 서포터즈를 공개 모집했다.
서포터즈는 총 30명 규모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런던올림픽(7~8월) 합동 응원제를 포함, 국가대표 A매치(6월)와 핸드볼코리아리그(8월)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 우선 참여하게 된다.

또한 런던올림픽 대표팀 출정식과 핸드볼 관련 각종 스포츠 마케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협회는 서포터즈 전원에게 국가대표 유니폼 및 사인볼 등 다양한 핸드볼 용품을 제공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서포터즈 공식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핸드볼 서포터즈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바로 런던 올림픽에 동반 진출하는 핸드볼 대표팀의 출정식.
대한 핸드볼 협회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협외 관계자 및 역대 메달리스트, 서포터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9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사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회장은 "협회장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올림픽이라 감회가 남다르고 더없이 벅차다"며 "2004년 아테네가 ‘우생순’의 발원지였다면, 2012년 런던은 '우생순'의 성지가 될 것이다"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 1988 서울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인 김명순씨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 등 한국 핸드볼의 레전드들도 자리해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서포터즈들이 응원 메시지를 담은 태극기를, 여성위원회와 최태원 회장이 격려금을 전달했다.
남녀 대표팀 주장인 박중규와 우선희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도 국민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것을 결의한다. 회장께서 핸드볼을 사랑해주시는데 대해 런던 올림픽에서 '누런 메달'로 보답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출정식에 이어 서포터스는 올림픽 기간중에 합동 응원제를 펼친다. 오는 28일 부터 12일까지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 강호들과 경쟁을 벌일 대표팀을 위해 합동 응원제를 펼치는 것.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응원제는 비인기 종목 사상 최고의 응원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서포터즈의 활동은 계속된다. 올림픽 직후 열리는 SK 핸드볼코리아리그(8월22일~9월23일)에서도 응원전을 펼친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