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 여자축구가 본선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일본은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코벤트리 스타디움서 끝난 여자축구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캐나다를 만나 가와스미 나오코와 미야마 아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일본은 캐나다(7위)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맹공을 펼쳤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사와 호마레의 패스를 오노 시노부가 백패스로 가와스미에게 연결했다. 가와스미는 자신에게 주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강렬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불과 10분 후 추가골이 터졌다. 사메시마 아야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앞 미야마가 머리로 받아 그대로 밀어넣은 것.
2-0으로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 10분 캐나다의 멜리사 탠크레디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그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승점 3점을 먼저 따냈다.
일본은 오는 2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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