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짝' MC 하차 이유 "계륵 같은 존재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26 09: 32

가수 싸이가 SBS '짝' MC로 출연하기로 했으나 계륵 같은 존재감으로 결국 하차한 사실이 전해졌다.
싸이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 '짝' MC 자리를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 촬영을 한 적도 있다. 지금 '짝'을 보면 화면에 소나무가 여러 번 나오는데 그 소나무 자리에 원래 제가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는 "원래는 '짝'의 배경이 되는 애정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지내는 콘셉트였다"며 "하지만 매회 애정촌까지 가기가 버거웠다. 그렇다고 내레이션을 하자니 성우 분이 이미 인기몰이 중이어서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이 어느 순간 저를 계륵 같이 보더라"며 "싸이 인지도는 알겠는데 소나무로도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난처해 해서 빠졌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싸이 외에 가수 박정현, 바비킴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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