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곡 '강남스타일'로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음원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공인 음악 차트 가온차트는 26일 7월 4주차 주간 다운로드차트 순위를 공개했다. 싸이는 이 차트에서 1위를 비롯, 톱10 안에 무려 5곡을 진입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곡 '강남스타일'은 82만여 건에 달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가수들이 40~5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싸이의 다운로드 수는 가히 기록적이다.

싸이는 이외에도 성시경이 피처링한 '뜨거운 안녕'을 3위(39만6479건),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청개구리'를 5위(34만9264건), 리쌍과 김진표가 함께한 '77학개론'을 6위(34만7668건), 마지막으로 박정현이 참여한 '어땠을까'를 7위에 각각 올려놓았다.
싸이에 이어 2위는 싱글 'Midnight (별 헤는 밤)'으로 돌아온 비스트가 차지했다. 주간 다운로드건수는 47만3121건이다. 또 오랜만에 돌아온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신곡 '한여름밤의 꿈'은 4위(37만1496건)로 차트에 첫 진입했다.
가온차트 측은 "7월4주차 다운로드차트의 경우 10위권 내 음원들이 모두 3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며 "한동안 지속되어 오던 걸그룹 강세가 한풀 꺾이고 싸이의 독주가 돋보이는 한 주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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