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음원 왕좌’ 12일째..과연 누가 꺾을 수 있을까?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26 11: 26

가수 싸이가 컴백 후 고공행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위력을 누가 꺾을 수 있을지가 가요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수 싸이는 지난 15일 자정 신곡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후 26일 오전 현재까지 무려 12일째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벅스, 엠넷, 올레뮤직 등의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강남스타일’은 유머러스한 가사에 싸이 특유의 신나는 리듬감,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매력으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강남스타일’에 녹아 있는 싸이만의 재치는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에 힘입어 날개를 달게 됐다. 인기 아이돌들의 신곡 발표 세례에도 잠시 1위를 내주는 것 외에는 꾸준히 음원 왕좌 자리를 지키며 ‘싸이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 활동 시기가 여름 시즌에 휴가철까지 겹치며 음원 강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흥겹고 빠른 싸이의 곡들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 무엇보다 ‘2012 런던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응원가 열풍의 주역이었던 싸이의 곡들이 재조명 되는 점도 인기 요소 중 하나다.
이렇게 대형 가수들의 컴백에도 1위를 굳건하게 지켜낸 싸이가 인기 가수들의 2차 컴백 폭격에도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파격적인 비주얼과 음악 색깔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인기 걸그룹 2NE1과 지난 22일 정규 7집 타이틀곡 ‘온리원(Only one)’을 발표한 가수 보아가 싸이의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삼촌팬’ 무리를 거느린 가수 아이유가 오늘(26일) 자정 같은 소속사의 신예 걸그룹 피에스타와 함께 작업한 신곡 ‘달빛바다’ 음원을 공개하며 일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음원 왕좌’ 자리를 노리게 됐다.
싸이가 아이유 또한 따돌리고 가요계를 평정할 지, 나아가 앞으로 가수들의 줄 이은 컴백 바람 속에서 1위 행진을 이어나가며 어떤 기록을 세워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싸이는 오는 8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여름 브랜드 콘서트 '싸이의 훨씬 더 흠뻑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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