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장가, 불꽃 튀는 韓美 스릴러 대결..승자는?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26 10: 52

오는 8월 극장가에는 한미 스릴러 영화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소재를 통해 끄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레드라이트'와 난폭한 식인 물고기의 기습을 보여줄 '피라냐 3DD'가 미국의 대표 스릴러라면, 충무로에서는 강풀의 인기 웹툰 원작의 '이웃사람'과 장기밀매를 다룬 '공모자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드라이트'는 21세기 첨단과학으로도 여전히 풀지 못한 미스터리, 심령술을 향해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하며 이제까지 보지 못한 신선하고 강렬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만으로도 '레드라이트'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다.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 로버트 드 니로, 킬리언 머피, 시고니 위버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가운데, 영화 '베리드'를 통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피라냐 3DD'도 이색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0년 여름 개봉한 '피라냐'의 속편인 이번 작품은 전보다 더욱 잔혹한 핏빛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3초 만에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무시무시한 피라냐가 초대형 워터 파크를 기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심령술이나 식인 물고기 같은 이색적인 소재를 메인으로 한 미국 스릴러와 달리 한국 스릴러는 잔혹한 범죄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연한 차이를 보인다. 인기 만화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웃사람'은 어린 소녀를 살인하는 연쇄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웃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섬뜩한 설정으로 만들어진 스릴러 '이웃사람'은 월드스타 김윤진과 마동석, 김새론,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실체를 담았다. 코믹 연기로 유명한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카리스마 넘치는 범죄 스릴러의 주인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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