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영웅 김동성이 "국가대표 시절 태릉 선수촌 담을 넘어 도망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동성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사전녹화에서 "199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목표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다"며 "어린 치기에 그만 태릉 선수촌 담을 넘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 호텔에서 술만 먹는 폐인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내가 갈 곳은 선수촌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감독님이 찾아와 선수촌으로 돌아오라고 하셔서 못 이기는 척(?) 선수촌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김동성 외에도 이번 주 '자기야'는 '올림픽 영웅 특집'으로 스포츠 스타 부부들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한편 '자기야'는 오늘(26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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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