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31번째 2루타를 치며 2루타 부문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4리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맥스 셔저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7구 체인지업 고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타석에서 히트앤드런 사인을 받고 도루를 시도했지만 카브레라가 헛스윙하며 도루 실패, 2루에서 태그아웃 당했다.

3회말 1사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홈런성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펜스 맞는 2루타가 됐다. 셔저의 가운데 몰린 95마일 직구에 우중간을 가르는 펜스 맞는 타구를 만들어 냈고 2루에 안착했다. 득점권 찬스를 만든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시작부터 연달아 볼 3개를 얻고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95마일 높은 직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데릭 로우가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고 야수진의 실책으로 1회 1실점, 2회 2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캐시 캇치먼의 2점 홈런으로 디트로이트를 추격했지만 5회와 6회 연달아 1점씩을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트래비스 헤프너의 솔로 홈런으로 2점차를 만들었으나 결국 3-5로 패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49패(49승)째를 당해 승률 5할이 됐고 디트로이트는 시즌 53승(45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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