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윤성환, 55일 만의 선발 등판…4승 달성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26 11: 10

다승왕 출신 윤성환(31, 삼성)이 5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대구 SK전에 선발 출격하는 윤성환이 4승 사냥에 성공할까.
지난달 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1군 명단에서 빠진 윤성환은 두 차례 2군 선발 등판을 통해 감각을 끌어 올렸다. 8일 사직 롯데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윤성환은 잇딴 우천 순연으로 인해 등판이 무산됐었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부상에 대한 우려는 사라진지 오래다.
윤성환은 "선발 투수로서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번쯤 오는 과정일 뿐"이라며 "40일 넘게 쉬다 보니 후반기에 체력적인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윤성환은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큰 힘이 된다. 잘 할 자신이 있는 만큼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6차례 퀄리티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3승에 불과했다. 그만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삼성은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윤성환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지 주목된다. 5월 25일 SK전서 7이닝 1실점(6피안타(1피홈런) 1사구 6탈삼진) 호투하면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윤희상을 선발 예고했다. 5승 7패(평균자책점 4.36)를 기록 중인 윤희상은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평균자책점 0.63)을 따낸 적이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