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독도랜드 관련 재단을 8월 내로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랜드를 계속 추진해왔는데, 법인으로 만드는 게 낫다는 생각에 독도문화캠프 재단을 꾸리기로 했다. 감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 모 은행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사 구성 중인데, 나와 서경덕 교수가 들어가고 과학계 쪽에서 이사님을 초청하고 싶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어 "혹시 재단에서 이사장과 이사회가 잘못해서 산으로 갈 수 있는데 감사를 이중 삼중 장치하기로 했다. 국민의 성금 받은 돈은 그래도 은행에서 TF를 구성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다. 주위에서 재단을 하면 너무 바빠져서 내가 가수를 못할 수 있지 않겠냐고 우려하는데 그럼에도 재단을 하는 것은 가수를 못하더라도 이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래도 가수를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도랜드는 독도를 활용한 한국 랜드마크를 목표로 한 시설. 김장훈이 추진 중인 시설로, 그는 "이 곳을 통해 관광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내달 13일 독도로 출발해 독도 횡단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이 프로젝트는 육지에서 독도까지 직선거리 220km를 맨몸으로 장거리수영을 하는 행사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 송일국과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 40명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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