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독도 수영 횡단 때, 계속 물에 뛰어들어 최고 입수 횟수를 기록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장훈은 2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독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한국 체대 학생들과 육지부터 독도까지 릴레이로 수영해서 갈 예정이다. 나는 십미터만에 끌려나오더라도 학생들이 힘들때마다 물에 들어가겠다. 횟수당 최단 거리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지만 나는 입수 횟수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배 준비 등 해결하지 못한 일이 있어 못 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달 15일 죽변항 육지에서 독도까지 직선거리 220km를 맨몸으로 장거리 릴레이 수영을 하는 행사다.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으며 송일국, 피아,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 40명이 함께 한다. 이를 위해 김장훈은 내달 13일 독도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서경덕 교수는 "우리가 세계적인 매체에 광고를 낼 때도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걸 주장하기보다는 관광 등으로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게 목표다. 즐겁고 활기차게 독도를 많이 방문하자는 취지에 잘 맞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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