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멕시코 응원전, 인천·대구·광주 등에서 열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26 14: 13

결전의 날이 밝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2012 런던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메달을 기원하는 축구 팬들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친다.
아쉽게도 이번 멕시코전을 위해 광화문, 서울 월드컵경기장 등 그간 대규모 응원의 중심지였던 서울과 경기도 내에서 따로 응원전이 계획된 것은 없다. 하지만 옆 동네 인천을 비롯해 대구, 광주 등에서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먼저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에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길거리 응원을 펼친다. 또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를 2시간 앞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인디밴드인 에메랄드 캐슬의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대구시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있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팬들을 길거리로 불러 모은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오르면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개방, 대규모 응원전도 벌일 계획이다.
광주에서도 응원 릴레이가 이어진다.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열리는 광주와 수원전에 이어 치어리더 및 프리스타일 풋볼 팀의 공연과 이벤트 매치업(운남고 여자축구팀 대 광주 유소년축구팀)을 통해 멕시코전 응원전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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