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시영은 26일 오전 경북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48kg급 결승에서 경남 진해여고 지유진 선수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시영은 지유진 선수를 상대로 10대7 판정승을 거뒀다.
이시영은 앞서 지난 7일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 오륜관에서 열린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 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복싱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시영을 지도한 배성오 감독은 26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몸을 푼다는 마음으로 출전했던 것이다"며 "이 대회를 목표로 이시영이 운동을 해왔던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배성오 감독은 "이시영의 주특기가 왼손 카운트 펀치다. 주특기를 살리는 것이 이번 대회의 우승 전략이었다. 대회 우승에 최우수상까지 수상해 기분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당분간에 연기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배성오 감독은 "올해는 더 이상 시합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내년에도 계획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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