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2PM의 닉쿤이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닉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닉쿤은 지난 5년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대중 여러분들과 특히 자신을 가족처럼 아껴주신 한국에서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한국 국민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JYP엔터테인먼트는 닉쿤의 의견을 존중하여 8월에 예정되어있는 ‘JYP네이션’ 한국 및 일본 공연과 JYP팬스데이에도 닉쿤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추후 일정들을 조율하고 있으며 기존에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일정들은 계약 상대방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과 관련해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앞서 닉쿤은 이날(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죄의 마음을 전하며 “저는 저에게 사랑을 주고 지지해 준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했다”며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닉쿤은 지난 25일 새벽 2시 30분 경,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전체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 연습을 한 후 식사 자리에서 맥주 2잔 정도를 마신 후, 숙소로 돌아가던 중 학동 사거리 부근 이면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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