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2'가 더빙에 참여한 가수 아이유가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새미의 어드벤쳐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광 씨가 녹음한 것을 함께 들으면서 목소리 연기를 했는데, 라이벌 의식 같은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 기광 씨가 진짜 녹음을 잘해놨더라. 정말 리키 같았다. 그래서 긴장도 많이 했었고, 기광 씨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극을 받으며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원효의 목소리 연기에 대해서는 "본인 캐릭터가 워낙 뚜렷하셔서 편하게 녹음하신 것 같아 부러웠다"라며 "저는 더빙이 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녹음해서 어려웠다"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새미의 어드벤쳐2'에서 할아버지 새미를 구하기 위해 바다 모험에 뛰어든 깜찍하고 발랄한 사랑스러운 꼬마 바다 거북이 엘라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아이유 외에도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 개그맨 김원효가 '새미의 어드벤쳐2'의 목소리 주인공을 맡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새미의 어드벤쳐2'는 밀렵꾼의 그물에 걸려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쿠아리움에 갇혀버린 할아버지 바다 거북 새미와 레이,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나선 꼬마 거북 손녀 엘라, 손자 리키의 대탈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8월 2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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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