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와 프랑크 람파드 연속골을 터뜨린 첼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에 펠레 스코어(2-3)로 패배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체스터 PPL 파크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세 번째 상대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와 경기서 추가시간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석패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 프랑크 람파드, 마르코 마린, 요시 베나윤, 라미레스, 마이클 에시엔, 애슐리 콜, 존 테리, 게리 케이힐,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등 대부분 주전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MLS 올스타는 데이빗 베컴, 티에리 앙리, 랜든 도노번 등을 선발 출격시키며 첼시에 맞섰다.

선제골은 MLS 올스타가 뽑아냈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앙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테리가 걷어낸다는 것이 크리스 원돌로프스키의 발에 떨어졌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첼시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2분 람파드가 코너킥을 차올린 것을 테리가 골대 상단 구석을 가르는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1-1 원점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감한 양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첼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첼시는 후반 14분 테리의 첫 골을 도왔던 람파드가 라미레스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첼시는 잇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28분 크리스 포티우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풀햄에서 활약했던 에디 존슨의 슈팅이 다비드 루이스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불운의 골을 허용하며 MLS 올스타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오는 29일 마이애미에서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인 AC 밀란과 미국 프리시즌 투어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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