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을 앞두고 있는 2012 런던올림픽의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오대양 육대륙의 화합을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걸맞게 아시아의 위상이 커져가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올림픽 스포츠는 어느 종목일까.
일본 글로벌 광고회사인 하쿠호도는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주요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베이징(중국)과 서울(한국)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등 10개 도시에서 축구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델리와 뭄바이(이상 인도)에서는 크리켓이 1위를 차지했고 타이페이(대만)의 경우는 야구가 1위에 올랐다. 메트로마닐라(필리핀)은 농구가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영과 배드민턴은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10개 도시에서 베스트5에 들어 준수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증명했다. 반면 야구의 경우 타이페이에서 1위를 차지하고 도쿄(일본)과 서울에서 각각 2위에 올랐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크게 인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좋아하는 스포츠'와는 달리 실제로 즐겨하는 스포츠를 묻는 조사결과는 사뭇 달랐다. 베이징과 자카르타, 델리 등에서는 걷기(산책)가 1위에 올랐고 타이페이와 서울은 등산이 1위를 차지했다.
걷기의 경우 12개 도시에서 가장 많은 결과를 얻었고 배드민턴 역시 11개 도시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손꼽혔다. 사이클은 9개 도시, 수영이 8개 도시로 뒤를 이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