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36)이 1군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조성환은 지난 5일 사직 SK전을 앞두고 왼쪽 어깨 물렁뼈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바로 전 경기에서 다이빙캐치 후 그라운드에 떨어지며 왼쪽 어깨를 다친 것. 이후 1군 선수단과 함께 다니며 재활훈련을 소화한 조성환은 지난 21일 올스타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했었다.
25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조성환은 그날 경기에선 8회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26일 경기 전 "조성환이 타격 훈련을 해 보고 컨디션이 괜찮다면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고, 타격 훈련 결과 합격점을 받았다.

결국 조성환은 26일 경기에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조성환이 선발로 나서는 건 부상을 입었던 4일 사직 SK전 이후 22일 만이다. 양 감독은 조성환의 기용에 대해 "정상적으로 컨디션이 올라 온다면 황재균 대신 2번에 넣을 것이다. 그러면 황재균은 원래 자리인 8번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