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투수 심동섭(21)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장기간 이탈할 전망이다.
심동섭은 26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왼쪽 팔꿈치 인대재건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았다. 아울러 30일에는 팔꿈치 뼈조각 제거수술도 받을 예정이다. 심동섭은 다음 달 1~2일 퇴원해 광주에서 재활에 들어간다. KIA 구단은 "재활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입단한 심동섭은 5경기에 출전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2011시즌에는 중간계투진의 주축투수로 성장해 57경기에 출전해 3승1패2세이브7홀드, 방어율 2.77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선동렬호의 주축 좌완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1~2월 전지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조기귀국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작년의 구위를 되찾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팔꿈치 통증이 재발되면서 5월 21일 등록말소됐다. 올해 성적은 10경기에 출전해 2패1홀드, 방어율 6.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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