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볼넷 1개 고르고 무안타 '타율 .303'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26 20: 43

오릭스 4번타자 이대호(30)의 뜨거운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골랐다.
이대호는 2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볼넷 1개만 골라냈고 나머지 세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날의 멀트히트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가 상대한 선발투수는 가라시마 와타루(3승1패, 방어율 0.77). 1회말 1사 1,2루에서 10구  접전끝에 볼넷을 얻어내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침묵을 지켜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2사 1루에서는 투수땅볼에 그쳤고 1-0으로 앞선 5회말 2사2루 득점찬스에서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8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겼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네 번째 타석도 초구 직구를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터트린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타율도 3할3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9회초 수비에서 교체 아웃됐다. 경기는 오릭스가 4회 다케하라 나오타카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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