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14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신재웅과 4번 타자로 출장한 박용택의 활약으로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는 두산에 31로 승리,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난 것과 동시에 최근 3연패도 탈출했다.
LG는 선발 투수 신재웅이 5⅔이닝 1실점으로 약 6년 만에 선발 등판에서 깜짝 호투를 펼쳐 2176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박용택도 6회초 니퍼트의 직구에 1타점 중전안타로 선취점이자 결승타를 날리고 8회초에는 이혜천에게 1타점 2루타를 때려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5승(44패 2무)을 거뒀다. 반면 두산은 39패(43승 1무)째를 당해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내려앉았다.
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