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3연패 탈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시즌 13차전에서 3–1로 승리,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난 것과 동시에 최근 3연패도 탈출했다.
LG는 선발 투수 신재웅이 5⅔이닝 1실점으로 약 6년 만에 선발 등판에서 깜짝 호투를 펼쳐 2176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박용택도 6회초 니퍼트의 직구에 1타점 중전안타로 선취점이자 결승타를 날리고 8회초에는 이혜천에게 1타점 2루타를 때려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5승(44패 2무)을 거뒀다. 경기 후 LG 김기태 감독은 “우리 팀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LG는 27일 인천 SK전 선발투수로 벤자민 주키치를 예고했다.
반면 두산은 39패(43승 1무)째를 당해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3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지난 이틀 타격이 좋았는데 초반 상대 투수 신재웅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내일 롯데 3연전에서 다시 위닝시리즈 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이용찬을 선발투수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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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