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거듭되는 멤버 충원..솔직 속내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7.27 09: 56

2009년 데뷔 당시 6인조로 출발한 티아라는 올해 말 9인조로 탈바꿈한다.
2010년 화영을 영입한데 이어 지난 3일 발매한 신곡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부터 아름이 합류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티아라는 올해 안에 다니가 합류, 9인조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멤버 충원은 기존 멤버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소연은 이에 대해 지난 26일 일본 부도칸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트가 줄어드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파트 분배에 있어서 데뷔 때부터 공정했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무대 중심에 서봤다”고 멤버 충원으로 인한 갈등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렇다고 멤버 충원으로 인한 어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소연은 “지금까지 멤버들이 한명씩 다른 활동 때문에 빠질 때마다 여러 버전을 소화했다”면서 “멤버가 9명으로 늘었으니 그만큼 더 많은 버전이 생길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새로운 버전으로 바꿔서 다시 연습하다 보니 체력적이나 시간적으로 소모가 많다”면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복잡해서 기억이 안 난다는 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새 멤버 아름은 3년간 티아라가 활동했던 인기곡 무대를 모두 외워야 하는 상황. 아름은 “처음에는 부담감도 컸지만 언니들이 이끌어주고 가르쳐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다른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은정은 “아름이는 춤과 노래 등 가수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있다”면서 “거기다가 예의도 바르고 생각도 깊은 친구다. 아름이가 그동안의 안무들을 빨리 외우고 있어서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효민은 “우리는 포용력이 있는 그룹인 것 같다”면서 “우리가 음악적으로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었다면 새 멤버 충원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새 멤버 충원이 가능한 포용력이 있어서 덕분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서 일본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부도칸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달 19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 도쿄까지 7개 도시에서 콘서트 11회 공연을 마쳤다. 티아라는 도쿄 부도칸 공연 2회를 포함해 티아라는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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