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나영희-임성민-노현희, 공포 대결 '오싹'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27 08: 56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나영희, 임성민, 노현희가 공포 대결을 벌여 관객들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 장애를 가진 살인범에게 납치당한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옴니버스 형태의 공포 영화.
'무서운 이야기' 속 네 가지 이야기 중 '콩쥐, 팥쥐'에 출연하는 나영희는 계모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에 일조한다.

그는 친딸 박지(남보라)를 민회장(배수빈)과 결혼시키기 위해 무시무시한 계략을 꾸미며 보는 이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한다.
또 민회장의 메이드 역을 맡은 임성민은 최강 동안 민회장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동안으로 불로의 비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특히 핏기 없는 얼굴과 곱게 내린 단발머리의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극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해와 달'에서 영어학원 원장으로 출연한 노현희 역시 '해와 달'에 없어서는 안될 중심 인물. 새빨간 매니큐어에 호피무늬 옷을 입고 등장한 노현희는 전래동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호랑이를 연상케 한다.
남매 선이(김현수), 문이(노강민)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는 섬뜩한 눈빛은 이후 어린 오누이에게 벌어질 불길한 사태를 암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지난 2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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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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