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설리가 몸무게만 15kg에 달하는 커다란 개와 눈물겨운 사투를 펼쳤다.
설리는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의 한 대학교 교정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1회분 촬영에서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상추라는 이름을 가진 커다란 흰색 개와 대치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1회 분에서는 남자 학교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장 미소녀 설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 남장을 마친 설리가 큰 개와 마주친 것. 설리가 보고 있는 팻말에는 “가까이만 안 오면 물지 않습니다!”라는 위협적인(?) 문구가 쓰여 있고 설리는 상추를 보며 꽈당 엉덩방아를 찧게 됐다.

촬영 당시 극 중 큰 개에게 겁을 먹은 모습을 보여야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 설리는 강아지와 다정한 분위기를 풍기며 활기차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촬영 중간, 중간 강아지를 쓰다듬고 장난을 치는 등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추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당하는 굴욕장면에서 조차 상큼발랄함이 한껏 묻어나는 ‘비주얼 굴욕샷’으로 스태프들에게 환호성을 받았다는 귀띔이다.
또한 이날은 강아지와 함께 하는 촬영인 만큼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여러 번 벌어졌던 상황. 강아지가 설리에게 달려들어야 하는 장면에서 계속해서 다른 곳으로 가버려 여러 번 NG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 마다 밝게 웃음을 터뜨리는 설리와 귀여운 애교를 선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에 촬영장에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극중 설리와 민호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상추는 무려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한 견종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모예드 종인 상추는 이 작품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쉽게 적응,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여학생이 남학교에 위장 전학을 간 상황인 만큼 앞으로 설리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난관들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며 “설리가 어떤 기지를 발휘해서 어려운 고비들을 유쾌하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강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을 감행한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로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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